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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전봇대 오른 '예비신랑' 목숨 잃어 "한국전력과 하청업체는 책임 전가만"안전 보도 2022. 1. 4. 19:22
올봄 결혼을 앞두고 있던 39세 남성 김다운씨가 전기 감전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국전력 여주지사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던 다운씨는 홀로 10미터 높이의 전신주로 올라갔습니다. 감전 위험을 방지해주는 '활선차'? 없었습니다. 절연용 고무 장갑? 일반 면장갑을 끼고 작업했습니다. 2인 1조 원칙?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한전과 하청업체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청업체는 "13만5000원짜리 간단한 작업인데 사고가 났다"면서 다운씨의 과실이 크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의 심층 보도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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