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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느린 게 미덕이다현장 2023. 11. 6. 23:16
민주주의는 느립니다. 왕정이라면, 북한 김정은 체제라면, 러시아 푸틴 체제라면 정치적 의사결정이 총알 같이 빠를 겁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민주주의 체제는 수많은 구성원들의 깊은 합의를 기반으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느립니다. 민주주의가 느리다는 것은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이 관용되어야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 정치의 풍경을 보면 갸우뚱하게 됩니다. 대통령 권력에 모든 게 몰빵되어 있는 만큼 집권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야당의 제대로 된 역할이 요원합니다. 박상훈 연구위원(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의 팬덤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강연과 대담을 정리해본 기획 기사 5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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