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비엔나에서 만난 ‘구조견’이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normalmedia 2024. 8. 28. 05:18
 
아기를 귀여워하는 조카 바보들이 많지만 막상 내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길고양이에 정이 가서 먹이와 물을 자주 주더라도 정식 입양해서 키우는 것은 간단치 않은 문제입니다. 홀로 버텨내야 하는 20대의 외로운 삶을 위로해주던 나의 벗 길고양이 레오를 입양하지 못 했고 끝내 안타깝게 떠나보냈습니다. 아픈 기억으로 남았는데, 비엔나에서 구조견 레오를 만나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조은비의 비엔나 라이프 9번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