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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채’가 받은 위로는 조선시대에 없었다오피니언 2023. 12. 26. 20:34
조선시대에서 강제로 외국으로 끌려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환향녀의 고통은 이루 말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약소국의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것도 모자라 같은 나라 사람들에게 부당한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 할머니들 역시 50년간 함구하고 아픔을 삭히며 살아오셨습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연인>에서 여자 주인공 길채(안은진 배우)도 환향녀였습니다. 장현(남궁민)의 사랑 고백을 듣고도 쉽사리 받아줄 수 없었습니다. 장현은 그런 길채에게 “안아줘야지 괴로웠을테니”라며 탈조선시대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청소년 시기부터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당 활동을 해왔던 김가진씨가 앞으로 평범한미디어에 ‘김가진의 이모저모’를 연재합니다. 1편은 환향녀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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